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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골'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3-0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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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PSG도 첼시 3-1로 꺾어

[이성필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유럽 정상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대승을 거둔 마드리드는 오는 9일 2차전 원정경기에서 4골 차 이상으로 지지 않는 이상 4강에 오른다. 도르트문트가 지난해 4강에서 마드리드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준우승했던 팀이라는 점에서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마드리드는 무실점하며 3골 차 승리를 올려 절대적으로 유리해졌다.

호날두는 1골을 넣으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4호골을 기록했다. 2011~2012 시즌 리오넬 메시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역대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에 한 골을 남겨 놓았다. 경기가 많이 남았다는 점에서 기록이 깨지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호날두의 개인 통산 100번째 챔피언스리그 출전에서 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었다.

또,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통산 64골로 샬케04(독일)의 라울 곤잘레스(71골), 메시(67골)에 이어 통산 득점 3위가 됐다. 마드리드에서만 통산 49골로 '레전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의 역대 개인 최다골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마드리드의 승리 과정도 시원했다. 전반 3분 가레스 베일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마드리드는 호날두에게 집중적으로 볼을 투입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래도 27분 이스코의 추가골로 도망가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이후 후반 12분 호날두가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며 가볍게 승리했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은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첼시(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4분 에제키엘 라베치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은 PSG는 27분 첼시의 오스카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에당 아자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PSG에 운이 따랐다. 후반 16분 첼시 다비드 루이스의 자책골로 2-1로 앞서 다시 균형을 깬 뒤 후반 추가시간 하비에르 파스토레의 쐐기골이 더해지며 웃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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