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북 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경기에서 1명이 부족한 수적 열세 속에서도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2승1무1패, 승점 7점을 기록하며 G조 1위 광저우와 승점 동률을 만들었다. 앞으로 전북과 광저우의 치열한 조 1위 다툼이 예고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강희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선수들과 함께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다. 예선 1경기, 승점 3점 경기지만 지난 광저우 원정에서 아픔을 겪어 분위기가 안 좋게 이어졌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이겨야 되는 경기였다. 이런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경기였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한 경기 승리에 연연하지 않지만 오늘 경기는 K리그와 ACL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분위기를 위해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10명이 싸우면서도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투혼을 보였다.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승리의 공을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동국이 골대를 2번이나 맞혔다. 이에 최 감독은 "축구는 분위기를 타야 한다. 찬스에서 결정을 못 지으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았다. 진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정혁이 퇴장을 당했지만 마무리가 잘 됐다"며 집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레오를 향한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 감독은 "레오가 오늘 완벽하게 수비와 공격을 해줬다. 그리고 결승골까지 넣었다. 레오 덕분에 승리를 할 수 있었다. 레오가 다른 어떤 경기보다 큰 의지를 보였다. 집중력이 높았고 결승골을 넣어 줬다"고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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