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이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FC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하파엘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2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서울은 1승2무1패, 승점 5점을 기록 여전히 16강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히로시마 역시 1승1무1패, 승점 5점을 얻었다. 호주의 센트럴 코스트가 2승2패, 승점 6점으로 조 1위로 올라섰고, 베이징 궈안 역시 1승2무1패, 승점 5점을 기록 중이다.
전반 초반, 서울이 흐름을 잡았고, 지속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히로시마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프리킥에 이은 문전혼전상황에서 노츠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은 전반 23분 김현성의 헤딩 슈팅, 39분 김현성의 오른발 슈팅, 44분 오스마르의 오른발 슈팅 등 매서운 공격을 펼쳤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서울은 초반부터 맹공격을 펼쳤고, 후반 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고요한의 스루패스를 받은 윤일록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서울의 기쁨도 잠시, 서울은 후반 25분 추가골을 내줬다. 아크 중앙에서 히로시마의 황석호가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서울 골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이후 서울은 동점골을 향해 전진했다. 후반 41분 오스마르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패배로 끝나는가 싶더니 후반 종료 직전 두 번째 얻어낸 페널티킥을 하파엘이 성공시켰다. 하파엘이 골을 넣자마자 경기는 끝났다. 극적인 2-2 무승부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