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마르첼로 리피 광저우 에베그란데 감독이 2년 연속 전주 원정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지난해 3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경기 하루 전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했던 리피 감독이다. 당시 그는 아팠다는 핑계를 대며 무단으로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1년이 지난 후에도 리피 감독의 무례함은 변하지 않았다. 전북과의 2014 AFC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 전주 원경경기를 하루 앞둔 1일, 광저우의 리피 감독은 기자회견에 또 다시 불참했다. 이번에는 피곤하다는 이유에서였다. 2년 연속 기자회견에 불참하며 상대팀에 대한 배려를 잊었다.
전북은 2년 연속 리피 감독의 무례함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 나오지 못할 상황이면 코치와 선수 대표는 참석해야 하는데, 이번에도 광저우 측에서는 그 어떤 이도 기자회견에 등장하지 않았다. 광저우는 2년 연속 홈팀 전북 현대를 무시했다.
한편, AFC는 이번 전북-광저우의 경기가 끝난 후 리피 감독에게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