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삼성화재가 챔피언 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삼성화재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47득점을 올린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19-25 35-33 25-21 27-25) 역전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한 삼성화재는 이날 2차전에서 승리하며,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팀이 나란히 1승씩을 거둬, 앞으로 두 팀의 치열한 우승 다툼을 예고했다.
1세트, 두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등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팽팽한 흐름은 후반으로 가면서 급격히 현대캐피탈 쪽으로 흘렀다. 18-16으로 리드하고 있던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와 문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내리 4득점, 22-16으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고, 결국 25-19로 첫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치열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두 팀은 양보없이 맞서 결국 듀스로 접어들었고, 듀스에서도 팽팽함은 이어졌다. 점수는 30점대가 넘어갔다. 그리고 마지막에 삼성화재가 웃었다. 33-33 상황에서 유광우와 이선규가 잇따라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삼성화재는 35-33으로 대접전을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3세트도 삼성화재가 잡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리드를 끝까지 이어갔다.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19-16, 3점 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레오의 백어택으로 25-21로 승리를 거뒀다.
4세트, 삼성화재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세트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삼성화재가 웃었다. 25-25 상황에서 김명진의 블로킹과 레오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성공됐다. 삼성화재가 27-25로 4세트까지 잡아 경기를 끝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