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 스캇이 외국인 타자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스캇은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SK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두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첫 타석이던 1회말 2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스캇은 팀이 0-1로 뒤진 3회말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동점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상대 선발 밴헤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141㎞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담장을 넘겼다.
스캇은 한국 무대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두산 양의지에 이은 시즌 2호 홈런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시즌 첫 홈런 기록이다.
SK 외국인 타자로는 2006년 6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캘빈 피커링이 홈런을 날린 이후 2천846일 만의 홈런이다.
SK는 스캇의 홈런으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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