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세바퀴'가 연예인 갱생 프로? 고향집 같았으면"

[이미영기자] 박미선이 '세바퀴'가 연예인 갱생 프로그램이라는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개그우먼 박미선은 28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 2층 공개홀에서 열린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박미선은 "'세바퀴'가 연예인 갱생 프로그램이 아니냐, 쉬었다 나오는 분들이 많다고 비난하시는 시청자 분들도 많다"며 "'세바퀴'는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고향집 같았으면 좋겠다. '세바퀴'를 통해 방송을 오래 쉰 분들도 다시 방송을 시작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정현도 "지상파 복귀를 '세바퀴'로 할 수 있었다. 뼈를 묻겠다"고 밝혔다. 조혜련 역시 "개인적인 일이 있어 떠나 있을 때도 저를 처음으로 받아 준 곳이 '세바퀴'다. '세바퀴'는 인생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 같다. 10년 후, 20년 후에도 '세바퀴'가 있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이날 스튜디오 토크의 장점에 대해 "스튜디오 토크는 서로 친하지 않으면 케미스트리가 나오지 않는다. '세바퀴'는 출연자들이 워낙 서로 친하기 때문에 KBS 2TV '개그콘서트' 같은 느낌이 나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세바퀴'에는 야외 관찰 예능에서 볼 수 없는 재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 5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한 코너로 첫 방송을 시작한 '세바퀴'는 퀴즈와 토크를 버무린 가족 예능 프로그램의 대표 주자다. 이날 진행된 '세바퀴' 녹화는 방송 7년차를 기념해 '홈커밍데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경실과 양희은 선우용여 안문숙 가희 조형기 조혜련 문희준 홍진영 유정현 박나래 도희 등이 출연한다. 내달 12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한편 올해 6주년을 맞은 '세바퀴'는 최근 매회 차별화된 색다른 콘셉트,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토크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