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4월 결혼을 앞둔 배우 박정철이 예비신부의 내조방법을 공개했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커피숍에서 KBS 2TV 일일연속극 '천상여자'(극본 이혜선 안소민 연출 어수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어수선 PD를 비롯해 주연배우 윤소이, 박정철, 문보령, 권율 등이 참석했다.
'천상여자'는 성녀가 되고 싶었으나 복수를 위해 악을 선택한 여자와 망나니 재벌 3세로 살고 싶었으나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그녀의 악까지도 끌어안는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 지난 1월6일 첫 방송됐으며, 20%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 박정철은 "제작발표회 때만 하더라도 드라마 끝나고 신혼여행을 간다고 했는데 요즘 너무 심신이 지치고 고단해서 작가님께 '신혼여행 좀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며 "악역을 연기하면서 결혼준비를 하는 과정이 정신적으로 괴로웠다. 지금은 좀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정철은 예비신부의 독특한(?) 내조법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드라마 역할보다는 드라마 스토리에 관심을 가진다"며 "일자머리를 하면 '영구같다'는 둥 놀리면서 내조를 해준다. 아마 내 캐릭터가 악역이고 쉬운 역이 아니기 때문에 고민되고 스트레스 받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재밌게 넘어가주는 사소한 배려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정철은 오는 4월12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8세 연하의 일반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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