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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샌디에이고전서 볼넷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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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LAA전 이후 첫 좌익수 선발 출전…타율 0.146

[김형태기자]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쳐내지 못했지만 볼넷 2개를 추가하며 출루능력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캑터스리그 시범경기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간 어깨 통증으로 지명타자로 출전해온 추신수는 이날도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경기 시작 직전 좌익수로 배치돼 필드를 밟았다. 추신수가 좌익수로 나선 것은 지난 13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추신수의 기록은 2타수 무안타 2볼넷 득점. 상대 선발 맷 위슬리를 맞아 1회말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평범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에는 침착한 선구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조시 윌슨과 프린스 필더의 연속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11로 뒤진 6회 4번째 타석에선 1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 2차례 이상 출루한 것은 지난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처음이다.

2번 출루에 성공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추신수의 타율은 1할4푼6리(종전 0.152)로 낮아졌다.

텍사스는 난타전 끝에 7-11로 졌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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