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시즌 5호 도움' PSV, 8연승 질주

[최용재기자] 박지성이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했고, 소속팀 PSV 에인트호번은 8연승을 질주했다.

에인트호번은 23일 새벽(한국시간)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9라운드 로다JC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8연승을 질주한 에인트호번은 16승5무8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2위로 뛰어 올랐다. 1위 아약스(승점 59점)를 매섭게 추격하고 있는 에인트호번이다.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시즌 5호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 도움이었다. 전반 14분 박지성은 수비수 두 명을 달고 다니며 문전으로 쇄도하던 로카디아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박지성의 패스를 받은 로카디아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됐고, 침착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박지성의 도움에 의한 로카디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에인트호번은 전반 41분 상대 파울리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8분 루이스, 후반 30분 브루마의 연속골이 터지며 3-1 완승을 거뒀다.

한편, 구자철과 박주호가 출전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리그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0-2 패배를 당했다.

구자철은 선발출전해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됐고, 박주호는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마인츠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최강 뮌헨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완벽하게 밀리지 않고 그나마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김보경이 선발 출전한 카디프 시티가 리버풀에 완패를 당했다. 김보경은 후반 20분까지 뛰다 교체됐다.

카디프는 리버풀 '에이스' 수아레스에 당했다. 수아레스는 해트트릭과 도움 1개를 올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리버풀의 6-3 대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