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박해진이 한국인 최초로 '배우공민공익대상'에서 수상했다.
박해진은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4회 '배우공민공익대상'에 한국인 최초로 초청을 받은 데 이어 상까지 받는 영광을 안았다.
'배우공민공익대상'은 선행을 베푼 배우 10명을 선정해 이들의 아름다운 성품을 알리는 시상식. 지난해 열린 제3회 '배우공민공익대상'에서는 판빙빙을 비롯해 하이칭, 양미, 천쑤 등 중국의 최고 인기 배우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제까지 수상자들은 모두 중국 유명 배우였기에, 박해진의 한국 배우 최초 공민상 수상은 중국 현지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박해진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중국 모델 장량과 함께 레드 카펫에 입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해진은 화려한 패턴의 빨간 재킷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박해진의 등장과 함께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박해진은 총 10명의 수상자 중 9번째로 호명돼 극적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해진은 한국과 중국을 아울러 선행을 베풀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에서 드라마 시청률 제조기로 불린다는 소개와 함께 상을 수여 받아 가슴 뭉클해했다는 후문.
'배우공민상' 수상 후 박해진은 "크게 한 일이 없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너무 무겁다"며 "한국서 성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과 독거노인들을 돕고 있는데, 중국에서도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도울 생각이다. 더 노력하는 배우로, 이 상에 걸 맞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공민상'은 배우들의 공익 활동(40%)과 참여 작품에서 보여준 배우의 역량과 작품의 질(20%), 배우의 인기(20%), 중국 내 대중 영향력(20%)을 모두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한편, 박해진은 오는 4월 방영 예정인 SBS 새 월화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 역을 맡아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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