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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재발' 우즈, 결국 아널드 파머 대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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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마스터스 위해 당분간 대회 참가 자제할 듯

[김형태기자] 허리 부상에 시달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통증 재발로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포기했다.

우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주최자인 파머에게 전화해 출전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허리 통증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다음달 10일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까지 허리 상태가 어떨지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며 "계속 주치의와 상의해서 부상 정도를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허리통증이 악화돼 이달 초 열린 혼다클래식 최종라운드 도중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2주전에는 좋지 않은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WGC-캐딜락 챔피언십 출전을 강행했지만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이후 우즈의 허리 상태에 대해 우려가 팽배해지자 우즈는 에이전트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4일간 미국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에서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녈에 출전할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통증이 재발하자 결국 대회 참가를 포기하기에 이른 것이다.

현재로선 다음달 미국 조지아주 어거스타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참가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우즈는 지난 2008년 US오프 이후 5년간 메이저 대회 무관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마스터스 대회를 바라보는 각오가 남다른 만큼 이 대회를 위해 발레로 텍사스오픈과 셸 휴스턴오픈 등을 건너뛰고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는 게 미국 골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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