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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동점골 포항, 수적 열세 딛고 산둥과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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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2-2로 비긴 포항, 1승2무로 무패행진

[이성필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어렵게 승점 1점을 확보했다.

포항은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산둥 루넝(중국)과 2-2로 비겼다.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한 포항은 무패를 이어갔다. 산둥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를 유지했다.

포항 홈이었지만 어려운 경기였다. 전반 13분 신광훈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퇴장까지 당했다.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바그너 러브가 차 넣으며 포항이 0-1로 리드를 뺏겼다.

포항의 불운은 계속됐다. 23분에는 김재성이 또 페널티지역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는 지적을 받았고 다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다시 키커로 나선 바그너가 골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0-2로 벌어졌다.

1명이 부족한 포항은 일관된 패스로 승부수를 던졌다. 다행스럽게도 32분 김태수가 문전 혼전중 오른발로 산둥 골망을 흔들며 한 골 만회에 성공했다. 37분 문창진이 절호의 골 기회를 얻었지만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남겨다.

후반 포항은 변화를 시도했다. 31분 유창현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한 것이다. 이는 통했고 32분 유창현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천금의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포항은 강상우를 넣어 측면을 보강하면서 역전까지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을 넣지 못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포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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