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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7G 만에 안타…부진탈출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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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과 시범경기서 4타수 1안타 기록

[류한준기자] '침묵은 길었다.' 시범경기 6경기째 조용했던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마침내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시범경기에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삼진 하나를 당했지만 지난 8일 치른 지바롯데전 이후 7경기 만에 안타를 쳐냈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7리에서 1할2푼5리로 조금 올라갔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선 니혼햄 선발 루이스 멘도사를 상대로 병살타로 물러났다. 부진이 더 길어질 것 같았지만 이대호는 다음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쳤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좌익 선상으로 가는 안타가 됐다. 이대호는 다음 타자 하세가와 유야가 볼넷을 골라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고 7회말 다시 타석에 나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아카시 겐지와 교체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2-0으로 니혼햄에게 승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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