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K리그 클래식 두 경기 연속 골이 터지지 않는 것에 걱정을 드러냈다.
FC서울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개막전 전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서울은 이날 2라운드 성남전에서도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윙백들의 원활한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기 자체가 우리 페이스대로 되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이 골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다. 또 중국 원정을 다녀와서 체력적인 집중력에서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골이 터지지 않는 데 대한 근심을 드러냈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경기 3골을 넣은 서울이다. 하지만 K리그 클래식에서는 아직 무득점이다.
이에 대해서도 최 감독은 "ACL에서는 쉽게 지지 않고 앞을 보고 가고 있는데 K리그에서는 득점이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 우리팀의 현실이다. 보이지 않는 심리적 압박, 부담감이 있다. 과감한 슈팅을 날려야 하고, 경기를 통해서 자신감을 갖고 골을 노려야 한다"며 부담감을 떨쳐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골을 넣지 못하고 있지만 최 감독은 희망을 제시했다. 최 감독은 "원하는 승점을 따지는 못했지만 경기를 통해 점점 좋아지리라 본다. 골에 대한 부담을 털어야 한다. 앞으로 믿고 참고 인내심을 가지고 하다보면 반전의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체력적인 부분도 감수하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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