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이적 후 첫 홈런을 때렸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가 이적 후 첫 대포였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1할9푼(종전 1할5푼8리)으로 올랐다. 이날 추신수는 왼 팔꿈치 통증 때문에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나섰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보겔송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방망이가 힘껏 돌았다. 0-1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추신수는 볼카운트 3-1에서 보겔송의 145㎞ 직구를 밀어쳐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데이비드 허프의 5구째 투심을 건드려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2-4로 뒤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이날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이어 케빈 쿠즈마노프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한편 텍사스는 샌프란시스코와 4-4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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