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0.1% 부족했나…수목극 왕좌 뺏겼다

[김양수기자] '감격시대'가 수목극 1위 자리를 2주 만에 내줬다. '쓰리데이즈'는 방송 4회만에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서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은 12.6%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12.2%) 보다 0.4%포인트 오른 서적. 하지만 '감격시대'는 말 그래도 0.1%가 부족했다.

동시간대 SBS '쓰리데이즈'가 시청률 12.7%를 기록한 것. 이는 지난 방송분(11.7%) 보다 1%포인트 상승한 성적이다. 이로써 '쓰리데이즈'는 '감격시대'를 0.1%포인트 제치고 수목극 1위로 올라섰다. MBC '앙큼한 돌싱녀'는 8.5%로 주저앉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일각에선 최근 '감격시대'를 둘러싸고 불거진 각종 구설수가 자충수가 된것이 아니냐는 분위기다. 주연배우 진세연의 겹치기 출연과 배우 출연료 미지급 논란 등이 겹치면서 드라마 외부로 관심이 쏠렸다는 것이다.

물론 '쓰리데이즈' 작품 자체에 대한 만족감 역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태경 역의 박유천은 이날 10명을 상대로 한 액션신도 무난히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이제 제대로 불 붙은 수목극 대전의 최후 승자는 누가될지, 시청자들은 박유천, 김현중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