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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타이거 우즈, 또 대회 출전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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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통증 시작…과도한 웨이트로 인한 부상설도

[김형태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대회 출전을 강행한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허리에 치료를 받으면서 투어를 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오는 20일 미국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녈에 출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챔피언인 우즈는 우승컵 수성을 위해 통증을 참고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우즈의 허리 통증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혼다 클래식 최종 라운드 도중 기권했고, 지난주 끝난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5위로 부진했다.

한편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올해 들어 우즈가 기대이하 성적에 그친 것은 과도한 근육 운동에서 비롯된 부상 때문인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과거 우즈를 지도한 행크 핸리 코치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골퍼에게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우즈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과도하게 했는지 지난해보다 덩치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베테랑 골퍼 폴 에이징어(미국)는 "우즈가 만일 허리 통증을 계속 느끼고 있다면 과도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우즈도 점점 늙어간다. 올해 평균타수 71.017타는 역대 최악"이라며 "우즈가 오랫동안 부상에 시달리면 메이저 우승컵 추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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