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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전' 주병진 "2년 만의 복귀, 전작 참패가 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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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뮤직토크쇼 '근대가요사 방자전'으로 컴백

[이미영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주병진은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뮤직토크쇼 '근대가요사 방자전' 기자간담회에서 새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

주병진은 "과거 방송을 할 때도 늦게 걸리는 편이었다. 공백을 두고 다시 시작했을 때 요즘의 리듬감, 방송의 트렌드에 맞출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방송을 앞둔 소감을 솔직하게 전했다.

주병진은 MBC '주병진의 토크 콘서트' 이후 2년여 만에 안방 복귀한다. 당시 프로그램이 저조한 시청률로 불명예스럽게 폐지된 만큼 이번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가 담다르다.

주병진은 "전작 프로그램에서 참패를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좋은 약이 됐다. 그 때는 너무나 급작스럽게 시간에 쫓기다보니 준비가 덜 됐다. 저의 숨은 없는 능력이 들통이 났던 것 같다. 실패를 교훈 삼아 조금 더 차분하고 열정적으로 구성 단계에서부터 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차가 거듭될 수록 즐거움이 있다. '좋은 프로, 저 친구가 있었구나'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병진은 '근대 가요사 방자전'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주병진은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가는 40대와 50대가 '우리 프로그램이다' 하는 프로그램이 없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그들의 기를 살리고, 존재감을 느끼고 그들의 문화를 추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이 올바르고 제대로 가는 줄 착각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그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서 좋았던 추억을 떠올리고, 기를 살리고, 우리가 살아있음을 알렸으면 좋겠다. 공존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방자전'은 '방송을 잘 아는 자들이 전하는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8090의 방송가 스타들이 당시 가요계를 추억하며 그 때 그 시절 방송계 비화에서 2014년 연예계에 관련된 이야기까지 연예계 천태만상을 풀어보는 시간들로 꾸며진다. 주병진, 박미선, 정원관, 변진섭, 김완선, 김태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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