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최고의 오디션 스타이자 오페라 가수로 활약 중인 폴 포츠가 한국의 오디션 스타들에게 따끔한 조언을 전했다.
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원챈스'의 언론·배급 시사가 열렸다. 영화 속 내용의 실제 모델인 오페라 가수 폴 포츠 역시 참석했다.
폴 포츠는 휴대폰 판매원으로 살다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하며 세계적 오디션 스타로 발돋움했다. 늘 꿈꿔왔던 오페라 가수의 꿈 이뤘다.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한 그는 한국의 대표적 오디션 스타 허각과 박지민에게도 조언을 건넸다. 폴 포츠는 이번 내한 일정 중 허각과 박지민, 씨스타 효린 등 한국의 스타들과도 만난다.
그는 "그들에게 하루 하루 즐기며 최선을 다하라고, 지금의 모습을 당연시하지 말라고 말하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세계적 스타가 돼야 성공이라 말하는데 제 생각은 다르다"며 "사랑하는 일을 업으로, 커리어로 삼는 것이 성공 아닌가 한다. 꿈꾸던 분야에서 일하는 것만큼 큰 성공은 없다고 본다"고 소신있게 강조했다.
또한 폴 포츠는 우여곡절 끝에 꿈을 이루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아직 기회를 못 얻은 이들에게 소망을 잃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며 "그것이 바로 영화의 메시지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노력하면 언젠가 꿈을 이룰 것"이라며 "타인의 기대치에 맞춰 꿈을 꾸지 말고 자신의 꿈에 맞게 노력하라"라고 조언했다.
영화 '원챈스'는 어릴 적부터 세계적 오페라 스타가 되고 싶었던 폴 포츠(제임스 코든 분)의 인생을 그린다.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베니스 음악학교에 합격하는 행운을 만끽하게 된 그는 드디어 자신의 우상인 전설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만나 일생일대 최고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데이빗 프랭클 감독이 연출했으며 '버킷 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의 저스틴 잭햄이 각본을 썼다. 배우 제임스 코든이 폴 포츠로 분했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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