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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11점, 페네르르바체 CEV컵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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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랄바쿠에 2연승 거둬 결승서 우랄오츠카와 만나

[류한준기자] 김연경이 소속팀 페네르바체의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컵대회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페네르바체는 1일(이하 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A.Y.S. 스포르트 홀에서 열린 2013-14 CEV 컵대회 준결승 2차전 아제랄바쿠(아제르바이잔)과 2차전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8 25-17 25-17)으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2월 26일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 페렉 발리볼 살롱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3-0으로 이겼다. 김연경은 2차전에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1점을 기록했다.

페네르바체에선 페르난다 가라이(브라질)가 이날 서브로만 7점을 올리는 등 13점으로 이날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아네타 하빌류코바(체코)와 크리스티나 바우어(프랑스)도 각각 12, 10점을 올리는 등 주전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아제랄바쿠는 폴리나 라히모바(우즈베키스탄)이 8점을 기록했다. 주 공격수인 마그르가레타 코주흐(독일)는 2차전에서 1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아제랄바쿠는 1세트에서 리사 탐센(독일)이 부상을 당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우랄오츠카(러시아)가 SC 드레스덴(독일)을 3-1(25-19 19-25 25-18 25-23)로 꺾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페네르바체와 우랄오츠카는 오는 26일과 29일 각각 러시아와 터키에서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1,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컵대회 준결승 일정을 소화하느라 정규시즌 경기를 건너 뛴 페네르바체는 오는 8일과 11일 각각 갈라타사라이와 차나칼레를 연달아 만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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