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이 비영어권 국가 중 최초로 한국에서 싱 어롱 버전을 개봉한다.
27일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오는 3월6일 전국 극장에서 싱 어롱(sing-along) 자막 버전을 개봉한다. 이는 비영어권 국가에서 최초,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다.
싱 어롱 버전은 상영 중 노래가 나오는 부분을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특별한 상영방식이다. 북미에서는 이같은 방식으로 지난 2월6일 개봉해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서도 지난 2월17일 900만 돌파 기념으로 싱어롱 버전을 특별 상영했고 오는 3월6일에는 공식 개봉을 하게 됐다.
메인 테마곡 '렛 잇 고(Let it go)' 외 '두 유 원트 투 빌드 어 스노우맨?(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포 더 퍼스트 타임 인 포에버(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OST를 관객들이 직접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가사 자막과 반주가 흘러 나올 예정이다.
관객들은 노래방에서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듯 OST를 따라 부르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싱 어롱 버전 상영 중 인기 록 페스티벌이나 콘서트에서 연출되곤 하는 '떼창'의 진풍경이 극장에서 펼쳐지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디즈니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 유일한 힘을 가진 자매의 모험이 빛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 뮤지컬 영화 흥행 톱에 오르며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다. 지난 26일까지 977만4천557명을 동원해 1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