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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주니치 2군전서 152㎞ 퍼펙트 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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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연습경기 첫 만루홈런 폭발

[한상숙기자] SK가 2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25일 오키나와 요미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7-2로 승리하며 2경기 연속 역전승을 이어갔다.

김광현의 퍼펙트 피칭과 김상현의 만루홈런이 돋보인 경기였다. 지난 20일 한화전 선발로 처음 등판했던 김광현은 이날 4회말 선발 울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도노우에를 138㎞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한 김광현은 나카타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후루모토를 139㎞ 슬라이더로 삼진아웃 시키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에도 등판한 김광현은 스기야마를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미조와키를 149km 직구로 삼진 처리했다. 김광현은 다음 마쓰이를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6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완벽한 피칭으로 책임진 이닝을 끝냈다.

이날 김광현은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직구 10구, 슬라이더 3구, 커브 9구, 체인지업 2구 등 총 24구를 던졌다. 3명의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낼 만큼 구위가 좋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까지 나왔다.

SK는 0-1로 뒤진 2회초 나주환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2로 맞선 8회 1사 만루에서 박상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결승점을 올렸고,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김상현이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울프(3이닝 2실점)-김광현(2이닝 무실점)-박민호(1이닝 무실점)-진해수(1이닝 무실점)-백인식(1이닝 무실점)-박정배(1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졌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김광현이 두 경기 연속 좋은 피칭을 했다.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 김상현이 마수걸이 홈런을 쳤는데, 오늘을 계기로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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