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목표로 내세운 부산 아이파크가 중원 강화를 위해 외국인 미드필더를 영입했다.
부산은 25일 일본 J리그 사간도스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출신 닐손 주니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 브라질 1부리그 나오치코에서 데뷔한 닐손은 2013년 브라질을 떠나 일본으로 첫 해외진출을 시도했고 윤정환 감독이 지도하던 사간도스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강등 위기에 있던 사간도스에서 닐손 주니어는 반 시즌 동안 1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팀을 12위까지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강력한 압박과 볼 커팅 능력이 장점인 닐손은 후반기 사간 도스의 수비라인을 안정화 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닐손의 활약으로 전반기까지 40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한 사간도스는 후반기 수비력이 좋아졌고 최종 63실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닐손의 장점은 수비 능력에 국한되지 않는다. 강력한 피지컬과 정교한 드리블 기술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하고 공격 일선으로 연결하는 전방 패스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중국 광저우 부리로 진출한 미드필더 박종우의 공백을 메우기에 딱이라는 평가다.
윤성효 부산 감독은 "아주 강력한 피지컬이 장점인 선수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부산 중원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닐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팀 훈련에 합류한 닐손은 "한국과 일본이 스타일이 다르다는 걸 알고 있다. 빨리 한국 무대에 적응해 ACL 진출을 돕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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