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가수 겸 연기자 옥택연이 첫 주말극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KBS 2TV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 드라마. 이서진, 김희선, 택연, 류승수, 김지호 등이 출연한다.
극중 옥택연은 강동석(이서진 분)의 동생이자 대부업체 직원 강동희 역을 맡았다.
이날 옥택연은 첫 주말극에 나서는 소감에 대해 "주변에서는 긴 호흡이니 조절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아직은 차이를 많이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며 "25회가 넘어가면 차차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첫 주말극이라 욕심이 많이 난다. 전국민적으로 보는 방송이니까 이곳에서 정말 연기돌이라는 걸 각인시키고 싶다. 또한 시청률 50%가 넘으면 국민의 절반이 보는 상황인데, 그런 걸 생각하면 각오가 남달라진다"고 밝혔다.
극중 옥택연은 욱하는 성격의 인물이다. 그는 "그간 해온 역할 중 가장 남성다운 배역이다. 마음 속 생각을 머리를 거치지 않고 쏟아내는 역할은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섯번째 작품인데, 처음으로 대본을 보면서 눈물이 날 뻔했다. 나만 잘 하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왕가네 식구들' 후속으로 오는 22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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