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가 김태완의 폭발적인 타격을 앞세워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5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12-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전날 경기 2-7 패배를 설욕하며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승리를 맛봤다.
이날 경기의 MVP는 단연 김태완이었다. 김태완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로 첫 타점을 만들어낸 뒤 8-8로 맞서던 8회말에는 비거리 120m짜리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김태완의 성적은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볼넷이었다.
선발 좌익수로 나선 신인 박준혁은 1회말 유격수 강습 타구로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든 뒤 3회말에는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했다.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3루타를 때렸고, 8회말에는 볼넷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하는 등 신인답지 않는 과감한 타격과 주루플레이를 선보였다.
한편, 한화는 19일 오후 1시부터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SK와 세번째 연습경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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