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에 마련한 스프링캠프에서 전날에 이어 두 번째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1차 청백전과 달리 이날 2차 청백전은 9이닝 경기로 치러졌다.
외국인투수 브랜든 나이트와 앤드류 밴헤켄은 이날 각각 청팀과 백팀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송신영, 이정훈, 김병현 등 베테랑 투수들도 등판 기회를 가졌다.
나이트는 140km 중반대 구속을 기록한 직구를 포함해 슬라이더, 컷패트스트볼,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2이닝을 던졌고 8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2볼넷 2타삼진 무실점으로 잘던졌다. 밴헤켄도 2이닝 동안 8타자를 맞아 안타는 허용하지 않고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또한 청팀과 백팀의 마지막 투수로 나온 김영민과 조상우는 둘 다 최고 구속 150km가 넘는 빠른 직구를 뿌렸다.
타선에서는 청팀 2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신인 임병욱이 3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임병욱 외에 청팀에선 유한준, 임태준이 각각 1타점씩을 기록했다. 백팀은 비니 로티노와 김하성이 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는 백팀이 선취점을 냈으나 청팀이 역전에 성공, 5-2로 승리했다. 넥센 선수단은 16일 마지막이자 세 번째 자체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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