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FIFA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2월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556점을 받아 지난달 53위보다 무려 8계단이나 하락하며 61위가 됐다. FIFA 랭킹이 도입된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순위다.
한국의 역대 최저 FIFA 랭킹은 1996년 2월 기록한 62위다. 역대 최저 순위보다 겨우 한 계단 위가 됐다. 최근 미국 전지훈련에서 치른 코스타리카(1-0), 멕시코(0-4), 미국(0-2)전에서 부진했던 결과가 반영된 탓으로 보인다. 또, 일부 아시아권 국가가 걸프컵, 아시안컵 등을 치르면서 포인트를 획득한 것도 한국의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 1위는 이란(729점)으로 전체 38위에 랭크됐다. 이란에 이어 일본(601점, 53위), 호주(576점, 53위), 우즈베키스탄(569점, 57위), 아랍에미레이트연합(565점, 58위) 순이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과 H조에 속한 벨기에(1천117점)는 전체 11위를 유지했다. 러시아(862점, 22위), 알제리(819점, 26위) 순이다. 알제리는 지난달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전체 1위는 여전히 스페인(1천506점)이 지켰고 독일(1천314점), 아르헨티나(1천255점) 순으로 3위까지 변함이 없었다. 이번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1천125점)은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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