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태양은 가득히'는 어른들의 동화같은 이야기다."
'태양은 가득히'의 배경수 PD가 드라마를 소개했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연출 배경수 김정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일어난 총기 살인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는 물론 인생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남자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의 지독한 인연을 그린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와 복수를 하려다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이야기다. 이러한 큰 골격은 '비밀'의 설정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배경수 PD는 "'태양은 가득히'는 동명의 영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비록 색감은 다르지만 신분을 바꿔서 살아야 하는 남자, 누군가의 연인을 사랑하는 남자의 이야기"라며 "'비밀'의 관계, 스토리 라인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태양은 가득히'는 어른들의 동화같은 이야기다. 사실 세상에 잘 존재하지 않는 감정들, 하지만 동경하는 순수와 사랑을 다룬다. 한영원과 정세로는 착하고 순수한 사람들의 상징이다. 이들이 현실에 부조리와 힘에 의해 뒤틀리게 되고, 그 흐름에 맞서 나가는 이야기를 그려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양은 가득히'는 '총리와 나'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0시 1, 2회를 연속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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