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헬맷 벗고 소방관 제복 입었다…'히어로' 발매

[이미영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이 헬맷을 벗고 소방관 제복을 입었다.

크레용팝은 김장훈과 함께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장훈-크레용팝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 소방관프로젝트는 소방관응원가 음원발표, 뮤직비디오 제작, 전국의 소방관과 가족들을 위한 공연 등 3가지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음원 수익 전액은 기부될 예정이다.

김장훈은 "일면식이 전혀 없던 크레용팝에게 무작정 '소방관프로젝트'를 부탁했다. 크레용팝이 흔쾌히 함께 해줘서 너무 행복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크레용팝은 이날 특유의 헬멧을 벗고 소방관 제복차림으로 참석, '안전'으로 거수경례를 해 눈길을 끌었다.

크레용팝은 "좋은 프로젝트를 하게 되서 영광이다. 제일 중요시 해야할 것은 좋은 음악으로 소방관들에게 기쁨을 드려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소에 소방관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해 소방관들이 '빠빠빠' UCC를 만들어주시기도 했다. 음악으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이러한 일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크레용팝은 김장훈과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 "김장훈 선배님이 밥을 잘 사준다고 하라고 시키셨다. 앞으로도 많이 사주셨으면 좋겠다. 녹음할 때 배려도 많이 해주고, 선배님 유머감각이 뛰어나 웃으면서 작업했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유치원생부터 어르신까지 따라부를 수 있는 응원송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빠빠빠' 김성수 작곡가에게 한번 들으면 기억 나는 노래로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크레용팝 멤버들도 다행히 정말 좋다고 해줬다. 콜라보 중에 가장 시너지가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고 화답했다.

김장훈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방관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고, 처우 개선에 대해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