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Kinky Boots)'가 '제 56회 그래미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개최된 '제 56회 그래미어워드'에서 뮤지컬 '킹키부츠'는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거뒀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팝 디바 신디 로퍼가 작곡을 맡아 신나는 디스코, 팝, 발라드 등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 넘버들을 선보인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신디 로퍼의 음악은 뮤지컬 '킹키부츠'를 가장 트렌디하면서도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최고의 작품으로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브로드웨이에서 정식공연을 올린 지 불과 3개월 만인 지난해 4월4일, '제 67회 토니어워드'에서 작품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에 수상하며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핫한 뮤지컬로 떠올랐다. 특히 신디 로퍼는 여성 작곡가로서는 최초로 토니어워드 작곡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팝스타를 뛰어 넘어 최고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크리에이터로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사들도 '킹키부츠'와 신디 로퍼의 음악에 대한 호평을 내놓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탁월하다! 신디 로퍼는 대중을 사로잡는 황홀한 팝스타의 카리스마 넘치는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킹키부츠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초월해 당신의 열정을 찾게 하는 작품이다'라고 평했다. 또,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킹키부츠'를 보고 재미를 느끼지 않았다면 당신은 멍청이가 분명하다. 신디로퍼의 중독성 넘치는 노래들은 축제와 같다. 킹키부츠는 당신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킹키부츠'는 오는 11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또한 CJ E&M은 뮤지컬 '킹키부츠'의 공동프로듀서로서 아시아 진출도 보다 빠르게 성사시킬 예정이다. 2015년 이후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 관객들이 오리지널 투어 공연 및 현지 라이선스 공연을 만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신사화 구두 공장을 물려 받은 찰리가 여장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 여장 남자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 탄탄한 드라마와 신나는 음악,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 줄 스펙터클한 안무로 국내 관객들에게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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