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서울 SK가 단독 1위를 탈환했다.
SK는 2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의 22득점 활약을 앞세워 85-79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SK는 27승 11패를 기록하며 울산 모비스, 창원 LG를 제치고 다시 단독 1위가 됐다. 희비가 교차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인 전자랜드는 1천49일 만에 6연승을 노렸으나 SK에 막혀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시작은 팽팽했다. SK가 전자랜드를 경기 시작 4분여 동안 무득점으로 묶고 8-0으로 앞섰으나 잇따라 득점을 내줘 16-16 동점이 됐다. SK가 코트니 심스의 팁인으로 2점 차로 앞서자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득점으로 재동점을 만들었다.
SK가 2쿼터 들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SK는 박성진의 외곽 시도 실패 후 헤인즈의 골밑 득점으로 12점 차로 달아났다. SK는 이어 헤인즈, 김민수, 박승리의 연속 득점을 더해 43-3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자유투로 올린 8점이 값졌다. SK는 전반에 리바운드 24개를 기록해, 12개에 그친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3쿼터도 SK 흐름이었다. 쿼터 초반 전자랜드 이현호와 김상규, 정재홍의 연속 3점슛이 터져 5점 차가 됐다. SK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변기훈과 김선형이 나란히 3점포로 응수해 치열하게 맞붙었다. 쿼터 종료 54초 전 정재홍의 턴오버를 틈타 헤인즈가 공을 가로챘고, 김선형이 변기훈에게 연결해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9점 차로 벌렸다.
경기 종료 1분 전 전자랜드 차바위에게 3점을 빼앗겨 4점 차로 쫓겼지만 SK는 여유를 잃지 않았다. SK는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주희정이 모두 성공해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헤인즈가 22점 8리바운드, 김선형이 1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
◇ 24일 경기 결과
▲ (잠실 학생체육관) 서울 SK 85(18-18 25-14 23-25 19-22)79 인천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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