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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국 전훈서 공격 완성도 높이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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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동계 전지훈련 구슬땀

[이성필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따뜻한 태국에서 시즌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부산은 지난 22일 태국 방콕에 캠프를 차리고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이번달 초부터 부산 클럽하우스에서 기초체력 만들기에 집중했던 부산은 태국에서 실전 체력을 만들고 연습경기 등으로 감각 쌓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태국은 따뜻한 날씨라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산에서의 1차 훈련에서 쌀쌀한 날씨에도 부상자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역시 태국의 촌부리에서 훈련을 해 1차 목표였던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던 부산은 올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가 목표다. 리그 3위 이내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 지휘봉을 잡은 지 2년차인 윤성효 감독도 지난 시즌은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성적에 좀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상위 스플릿(1~6위) 진입은 기본이다.

태국 전지훈련의 핵심은 공격 완성도 높이기다. 수비와 미드필드는 지난해 윤 감독 특유의 끈끈함을 이식해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 문제는 골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지난 시즌 부산은 마무리가 아쉬웠다. 올해는 전북 현대에서 장신 공격수 김신영을 데려왔고 세르비아 출신 장신 공격수 니콜라 코마젝도 수혈했다. 기존의 양동현까지 더해 고공 공격 축구를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대표팀에서 훈련중인 이범영, 박종우까지 합류하면 완벽한 구성이다. 한지호, 임상협 등 날개 요원들이 건재하고 이원영, 이경렬 등 수비진의 호흡도 좋다. 중앙이 보강되면서 파괴력까지 얻었다.

태국에서는 무앙통 유나이티드 등 태국 프로팀과 3차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무앙통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에 나서 전북 현대와 싸운 바 있다. 올 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 올라와 본선 진출을 노리는 팀이다. 부산에는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라 할 수 있다.

윤 감독은 "지난해 태국에서 성공적인 전력을 갖추면서 편안하게 시즌에 나설 수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 부족했던 공격 능력을 보강하고 기존의 조직력을 더욱 다져 하나되는 팀으로 팬들 앞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의욕을 다졌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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