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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아이도 아빠도 변한 기적의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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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2013년, 영원히 잊지 못할 한해"

[김양수기자] 지난 1년, 아빠와 아이들은 함께 하며 함께 성장했다. 한뼘이상 키가 자랐고 친구들을 배려하는 마음도 커졌다.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도 자연스러워졌다.

19일 밤 MBC '일밤- 아빠 어디가'가 제주도로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우선 진행된 '2013 아빠대상'에서 아이들은 각각 아빠를 위해 특별한 상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성준은 성동일을 위해 '배우상' '유기농상'을 준비했다. 1년간 열심히 연기하고 유기농 음식을 준비하려 애쓴 덕분이다.

송지아는 아이들에게 축구를 열심히 가르쳐준 아빠에게 '축구상'을, 김민국은 '아빠 어디가'를 진행해 준 공을 높이 사 'MC 상'을 선사했다.

또한 1년간 맛있는 요리를 선사해준 윤민수에게는 '요리상'을, 아이들과 잘 놀아준 이종혁에게는 '놀이상'을 각각 수여하며 감사를 전했다. 아이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상에 아빠들의 눈가는 촉촉히 젖었다.

이어 '2013 어린이대상'도 마련됐다.

늘 씩씩하게 환한 웃음을 보였던 이준수에게는 '스마일 씩씩상'이 돌아갔다. 송지아는 친구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나눠준 만큼 '나눔상'을, 성준은 친구같은 아빠가 된 덕분에 '친구상'을 수상했다.

이어 윤후는 '배려상'을, 김민국은 '아빠 지킴이상'을 받았다.

이후 아빠와 아이들은 활활 타오르는 장작 앞에서 '진실게임'으로 추억을 더했다. 함께 한 1년여의 시간을 되새기며 함께 웃고 눈물도 글썽였다.

'아빠 어디가' 다섯 가족은 한라산 눈꽃 산행으로 마지막의 아쉬움을 달랬다. 1년의 시간을 함께 한 아빠들은 달라진 아빠와 아이들의 관계, 그리고 달라진 본인의 모습에 깜짝 놀라며 추억을 되새겼다.

성동일은 "기대 이상으로 풍족한 결과를 거뒀다.자식이 변하고 내가 변한 모습이 가장 좋았다"라며 "2013년은 영원히 잊지 못할 한해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김성주는 "나이만 먹는다고 좋은 아빠가 되는 것 아니라는 사실을 배웠다"라며 "10살 아들과 40살 아빠가 좋은 추억을 함게 공유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아버지 역할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민수는 "아이와 관계가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앞으로 더욱 활발할 소통을 기대한다"고 했고, 송종국은 "지아가 친구, 오빠들과 맞춰가는 모습을 보니 지아도 배우고 성장했고 나 역시 많은 것 배우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이종혁은 "가족끼리 와보지 못한 곳을 함께 와서 둘 만의 추억이 생겼다"며 좋아했다.

'아빠 어디가' 1년간의 여행을 사진첩으로 되돌아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민국이는 추억이 담긴 사진첩을 '보물상자'에 담아냈고, 지아는 이제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비록 '아빠 어디가'는 끝이 났지만 아빠와의 여행은 이제 부터 시작이다.

한편 '아빠 어디가'는 다음주 부터 김진표 부자, 류진 부자, 안정환 부자, 여기에 성동일 부녀, 김성주 부자, 윤민수 부자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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