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JTBC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를 연출하는 김윤철 감독의 꼼꼼한 디렉팅 현장이 공개됐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 출충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김윤철 감독은 섬세한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일등 공신이다.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을 통해 감각을 자랑했던 김윤철 감독은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를 통해 다시 한 번 남다른 연출력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서른아홉 세 여자의 인생기를 중심으로 다룬 만큼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과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는 상황. 김윤철 감독은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물 흐르듯 매끄럽게 담아내고 있다.
또한 각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브라운관에 고스란히 전해지게 만드는 적재적소의 심리묘사로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데 한 몫을 단단히 해내고 있다는 평.
실제로 김윤철 감독은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몇 번의 리허설을 거치며 카메라의 동선을 꼼꼼히 체크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배우들 및 스태프들과 활발하게 의견 교환을 하는 등 치밀함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한편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의 지난 14일 방송에서는 세 주인공인 윤정완(유진 분), 김선미(김유미 분), 권지현(최정윤 분)의 험난한 성장통이 그려졌다.
정완은 갈 곳이 없어 전 남편인 한준모(심형탁 분)의 집에 신세를 져야했다. 조그마한 단칸방이라도 얻어 보기 위해 이리저리 뛰었지만 조건에 맞는 집은 찾을 수 없었고, 유일한 희망인 작가 일로도 매번 오경수(엄태웅 분)과 의견충돌을 겪었다.
고된 시집살이로 지쳐있던 지현은 안도영(김성수 분)와 헤어져야만 했던 이유를 의심하게 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남부러울 것 없이 잘나가는 골드 미스인 선미는 남모를 내면의 아픔을 드러냈다. 외로이 어머니의 기일을 지내고 돌아오던 그녀는 옆에 아무도 없는 현실에 짙은 외로움을 느껴야만 했다.
오는 20일 밤 9시 45분에 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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