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성남FC가 터키 전지훈련에서 동유럽의 강호들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현재 울산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성남은 오는 24일까지 울산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뒤 31일 밤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해 2차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터키 전지훈련은 현지시간으로 2월22일까지 실시되며 선수단은 23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터키 현지에서는 총 8차례 정도의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 중 동유럽의 강호들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상대는 FK 사라예보(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와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다.
FK 사라예보는 유고슬라비아 시절부터 전통적인 강호다. 당시 1부리그에서 두 번이나 우승할 정도로 가장 성공적인 보스니아계 클럽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두 번의 리그 우승과 네 번의 컵대회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올 시즌에는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UEFA(유럽축구연맹) 컵에 진출 중이다.
FC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의 명문이다. 2008~09시즌 UEFA컵 우승으로 우크라이나 클럽 역사상 최초로 유럽클럽 대항전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0~11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성남은 이밖에도 세르비아 1부리그 소속의 FK 나프레닥, 몬테네그로 1부리그 소속의 FK 제타, 슬로바키아 1부리그 소속의 FC 스파르타크 트르나바 등과 연이은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다질 예정이다.
박종환 감독은 "유럽 강호들과의 연습경기는 성남에 있어 좋은 모의고사가 될 것이다. 실전처럼 임해 우리의 모든 부분을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 올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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