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울산 현대가 베테랑 수비수 박동혁(34)과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또, 청소년 대표 출신 김민균(26)을 영입했다.
울산은 지난해 중국 다롄 스더에서 박동혁을 영입했다. 당시 1년 계약 후 1년 연장 옵션을 추가했던 박동혁은 앞으로 2년간 울산의 수비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박동혁은 2002년 프로에 데뷔해 통산 229경기 출전, 21골을 기록했다.
박동혁은 "팀내 최고 고참인 만큼 젊은 선수들에게 여러 면에서 도움을 줄 것이고 그라운드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울산은 김민균과는 3년 계약을 맺었다. 김민균은 지난 2009년 대구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2시즌 동안 통산 46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11년 J2리그 파기아노 오카야마로 이적해 2012년까지 73경기에 출전했다.
일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폴란드 1부리그 야길로니아 비아위스토크로 이적해 유럽축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 해 8월에 오카야마로 다시 복귀했고 울산을 통해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김민균은 173cm, 68kg 의 다소 왜소한 체격이나 볼 소유 능력이 우수하고 전방으로 향하는 패싱력이 좋아 공격수들에게 결정적인 득점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미드필더이다. 최근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여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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