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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논란' 다나카, 美서 신체검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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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175구 피칭 화제…"몸상태 체크해 협상서 우위 점할 것"

[한상숙기자] 메이저리그 이적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혹사 논란'에 시달렸던 만큼,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체크해 이상 없음을 알리면서 원활한 협상을 하려는 조치다.

메이저리그에서 지난해 다나카의 등판과 관련해 문제가 제기됐다. 라쿠텐의 에이스로서 정규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면서 24연승 무패의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다나카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일본시리즈 6차전에서 무려 160구를 던졌다. 그런데 다나카는 다음날 열린 7차전에 또 등판해 15개의 공을 던지면서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틀 동안 175구나 던진 것이다. 이를 두고 메이저리그에서는 "철저한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혹사에 의한 부상 우려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거액의 연봉을 받고 입단해 부상 때문에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를 영입한 팀은 난감할 수밖에 없다. 이미 미국 뉴욕타임스는 "다나카의 팔 상태에 의문이 남는다. 구단이 협상 전에 신체검사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었다. "왜 거액을 내고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가"라는 의견도 있었다.

다나카는 2007년 프로 데뷔해 7년 동안 175경기에 나서 1천315이닝을 소화했다. 2011년과 2013년에는 매년 200이닝을 넘겼다. 지난 시즌 한국 리그에서 200이닝을 넘긴 투수는 LG 리즈(202.2이닝)가 유일하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0일 "다나카의 미국행 가장 큰 목적은 몸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하는 것이었다. 다나카는 미국 도착 후에 LA 시내의 유명 병원을 찾아 신체검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혹사 논란 등 다나카의 어깨와 팔꿈치 상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했다. 미국 방문 중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받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팀들과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신문은 "검사 목적의 단기 체류이지만, 이미 여러 구단이 LA에 모인다는 정보가 있다. 다나카와 접촉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인사를 주고받는 정도의 접근을 하는 구단이 있었다"고 전했다.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다나카 영입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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