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 하대성(30)이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다.
서울 구단은 하대성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싶다는 요청을 수용,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의 이적을 수용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서울은 하대성의 이적에 대해 고심을 거듭했으나 선수가 새로운 동기부여 요소를 찾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 실제로 하대성은 2012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해외 팀에서 이적 제의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구단이 설득해 팀에 잔류한 바 있다.
지난 2004년 K리그에 데뷔, 2010년부터 서울 유니폼을 입은 하대성은 4년간 119경기에 출전해 22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서울이 두 번의 K리그 우승(2010년, 2012년)과 한 번의 컵대회 우승(2010년) 그리고 2013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2012년부터는 2년 동안 서울의 주장을 맡아 책임과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서울은 2014시즌 K리그 정상탈환 및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재도전하기 위해 새로운 전력 보강으로 하대성의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하대성은 5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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