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4시즌 강원FC의 골문을 지킬 새로운 수문장이 영입됐다.
강원 구단은 2일 각각 포항과 대전 출신의 골키퍼 황교충, 홍상준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FA 자격이다.

황교충은 2008년 한양대 졸업 후 김해시청에서 2년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다 지난 2010년 드래프트 1순위로 포항에 입단했다. 2010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간 K리그와 AFC(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경험과 실력을 쌓아왔다.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와 리딩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황교충은 "새롭게 기회를 준 강원FC에 감사드린다. 새 시즌, 새로 오신 알툴 감독님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과 함께 멋진 한 해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목표을 밝혔다.
함께 영입한 홍상준은 만 23세의 젊은 골키퍼다. 2012년 건국대 중퇴 후 드래프트 추가지명을 통해 대전에 입단했다. 어렵게 합류한 K리그였기에 7전8기 정신으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입단 2년 만인 2013년 6월부터 대전의 골문을 지켰다.
홍상준은 올 시즌 포항, 서울, 전북 등 강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빠르게 성장했다. 뛰어난 반사신경에서 나오는 순발력과 빠른 상황 판단력이 강점이다.
강원은 이번에 두 명의 골키퍼 영입을 통해 오는 13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주전 골키퍼 김근배의 공백을 메우며 2014시즌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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