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총리와 나' 촬영장에 소녀시대가 떴다.
KBS 2TV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 극본 연출 이소연) 촬영 현장에 소녀시대가 찾아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소녀시대는 장난기 가득한 포즈로 해사한 미소를 한 가득 내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잠시 자리를 비운 티파니 대신 소녀시대의 멤버가 된 듯 꽃미소를 짓고 있는 이범수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소녀시대는 지난 29일 경기도 일산 '총리와 나' 촬영장을 깜짝 방문해 윤아와 '총리와 나' 팀을 지원 사격했다. 이 날은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SBS '가요대전'이 진행됐다. 소녀시대는 스케줄이 겹치는 일정임에도 윤아와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 막간의 시간을 이용, '총리와 나' 촬영장에 한걸음에 달려와 윤아를 응원했다.
예상치 못한 소녀시대의 깜짝 방문에 윤아는 반색하며 멤버들의 끈끈한 의리에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촬영 현장 역시 때 아닌 소녀시대의 등장에 혼비백산을 이뤘다는 후문. 소녀시대는 스태프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이범수와 윤아의 촬영 현장을 지켜보며 꽃다발 의리를 과시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연말 바쁜 스케줄 속에서 공연과 드라마를 병행하고 있는 윤아에게 작지만 뜻 깊은 힘을 보태주고자 응원하러 왔다"며 감동의 선물을 선사했다.
드라마 제작진은 "소녀시대의 깜짝 방문에 배우들과 스텝들은 연말 선물을 받은 듯 힘을 얻어 잠시 추위를 잊은 채 훈훈한 분위기로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총리와 나' 7회는 30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31일은 '2013 KBS 연기대상' 관계로 결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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