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매주 전국을 흥겨운 가락으로 물들인 '전국노래자랑'이 2013 연말결선을 마련했다. '일요일의 남자' 송해는 KBS 엄지인 아나운서와 함께 MC호흡을 맞췄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전국노래자랑 2013 연말결선'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는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2013년 하반기동안 각 지역에서 입상한 팀 중에 연말결선 예심을 통과한 20팀이 참여해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이날 하반기 최우수상의 영예는 충남 계룡시편에서 '누구 없소'를 불러 장려상을 수상한 여고생 이서진(18)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연말결선은 한 해 동안 '전국노래자랑' 출연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2013년 최다 출연곡의 주인공 박구윤의 '뿐이고', 김연자의 '십분 내로'로 서막을 열었다. 인천 중구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던 벨리 댄스팀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진 오프닝 공연은 어느 때보다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KBS홀을 찾은 관객들을 압도했다.
또한 하춘화, 현숙, 설운도, 태진아, 문연주, 문희옥, 강진, 김상배까지 무려 8명의 가수가 총출동해 '전국노래자랑' 애창곡 메들리 무대를 선보였다. 가수들의 무대만큼 출연자들의 끼와 재주도 어느 때보다 돋보였다. 가창력은 기본, 각종 성대모사와 개인기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출연자들이 많았다.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과시한 40대의 브레이크 댄서부터 고(故) 이주일 닮은꼴로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출연자, '전국노래자랑'이 낳은 국악 스타 송소희양의 뒤를 잇는 새로운 국악 신동 전지혜(12), 장내를 발칵 뒤집어 놓은 장영우(8), 장연우(5) 남매의 무한 트로트 사랑까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 날 대상 결정전에서는 상반기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혜진(27)씨가 전국노래자랑 2013 연말결선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 2013 연말결선은 오는 29일 낮 12시10분부터 125분간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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