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박시후가 중국 영화 '향기' 출연을 결정, 연예 활동을 재개한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고 무혐의 처분을 받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선 지 약 10개월 만이다.
23일 박시후 소속사와 에이전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그의 활동 재개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시후는 중국에서 정통 멜로 영화 '향기(가제)' 출연을 확정지었다. 영화는 '대람호'로 홍콩금상장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제시 창 취이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시후는 극 중 한국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강인준 역을 맡았다. 중화권 신예 스타 천란과 호흡을 맞춘다. 차이나필름그룹이 영화의 배급을 맡는다.
박시후의 소속사 후팩토리 관계자는 "박시후가 믿고 응원하며 기다려준 많은 팬분들에게 좋은 작품과 연기로 보답하기 위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결정했다. 촬영은 중국 상해와 제주도에서 촬영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올 초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가 중국, 일본 등에서 방송을 시작했고, 그 외에도 박시후가 출연한 국내 영화와 드라마는 중국에서 인기리에 많이 방영됐지만, 중국 작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박시후가 새로운 도전을 신중하게 준비하는 만큼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박시후는 논란 후 활동을 쉬던 중에도 중국 시나닷컴을 비롯해 중국, 일본의 각종 포털 및 방송 사이트 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 왔다. 그는 12월 말 경 촬영을 위해 중국 상해로 출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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