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구자준)이 비디오 판독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더욱 엄정하게 판독을 하기 위해 일부 규정을 변경했다. 연맹은 지난 13일 열린 제2차 기술위원회 회의 결과를 18일 알렸다.
변경된 내용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남녀부 3라운드 경기부터 적용된다. 비디오 판독과 관련해 바뀐 부분은 다음과 같다.
▲비디오 판독시 화면 상태가 고르지 않을 경우 판독 요청 팀에게 신청 기회를 한 차례 더 부여한다. 현행 규정은 경기당 팀 별로 각 한 번씩만 사용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는 화면 상태가 고르지 않아 판독불가가 선언될 경우,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팀에 대해서는 이 기회를 다시 한 번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비디오 판독 요청 상황에 대해서만 판독. 현행 규정 아래에서는 한 화면에 요청한 상황 외에 다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를 모두 판독 범위로 적용했지만 향후에는 비디오 요청 사항에 한해서만 판독하기로 정했다.
▲비디오 판독을 우선 적용키로 했다. 비디오 판독과 선수교체 혹은 작전타임이 동시에 이뤄질 경우 기록석에서 선수교대 시그널이나 작전타임 부저가 먼저 울리더라도 부심이 해당상황(선수교체, 작전타임)에 대한 시그널을 하기 전까지 비디오 판독을 우선 적용하기로 정했다.
또한 연맹은 최근 경기 중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나 불필요한 언행 등에 대해 자제를 당부했다. 연맹은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 모두 이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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