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개봉일을 맞은 영화 '변호인'이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며 흥행을 예고했다.
18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38.9%의 실시간 예매율을 보이며 '14.5%'를 기록한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10.6%를 기록한 '어바웃 타임' 등을 압도적 차이로 눌렀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송우석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캐릭터다. 지난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에서 벌어진 부림사건 당시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로맨틱코미디 영화 '캐치미'는 9.1%,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인 '집으로 가는 길'은 6.9%의 예매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이날 박스오피스 정상은 '집으로 가는 길'이 지켰다. '호빗:스마우그의 폐허'와 맞붙은 뒤 고전을 면치 못했던 영화는 지난 17일 10만1천927명의 일일 관객을 모았고 101만5천794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개봉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어바웃 타임'은 8만9천850명의 일일 관객, 155만1천754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2위를 차지했다. '호빗:스마우그의 폐허'가 그에 밀려 3위로 내려왔다. 4위는 '인시디어스:두번째 집', 5위는 '이스케이프 플랜'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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