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김재중이 아이돌이 비주얼록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 선입견이 존재하는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김재중은 17일 오후 일본 오사카 오사카죠홀에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일본 콘서트 'Kim Jae Joong 1st album Asia Tour Concert'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재중은 "일본에서 두번째 공연을 개최하게 되서 기쁘다. 얼마 전까지 몸살 때문에 고생 했는데 오늘 다 나았다. 아꼈던 힘을 제대로 풀고 돌아가겠다"고 오사카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재중은 지난 10월 정규 1집 앨범 'WWW: Who, When, Why'를 발매하고 한층 더 진화한 록커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김재중은 올 초 발매한 솔로 미니앨범 '아이(I)'를 발표, 아이돌 가수로서는 드물게 록 장르를 시도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대중적이지 않은 '비주얼 록'을 시도했으며, 강렬한 음악과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재중은 "음악에 대해서 무게를 많이 줬던 것 같다. 첫번째 솔로 정규앨범이기 때문에 음악 뿐만 아니라 메시지와 청각, 시각 등 여러가지로 만족 시켜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하다보니 비주얼이 강한 록음악이 됐다. 개인적으로 욕심을 많이 부려서 음악과 패션, 영상 등에 많은 참여를 했다. 음악 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욕심에 비주얼 록이 완성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새삼 놀랐던 것이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앨범 선물을 드렸는데 앨범 자켓만 보면 노래를 못하게 생겼다보다. '너 노래 잘하는 가수였구나' 반응을 보이더라. 비주얼이 강하면 강할 수록 그런 선입견이 존재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막바지 아시아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김재중은 "혼자서 갖는 정규앨범 콘서트다보니 얼마만큼 성원을 해줄까, 이 많은 분들을 이끌 수 있을까 자기만의 테스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3년 굉장히 만족한다. 저와 공연 팀 모두 성장한 것 같다. 한 명 한 명이 성장했을 때보다 모두가 성장했을 때의 시너지는 말로 표현을 못할 것 같다"며 "제가 좋아하는 음악의 색깔을 찾았고 또 거기에서 발휘할 수 있는 방향성을 찾은 것 같다. 혹여나 부족한 것이 있겠지만 다음 솔로 앨범을 낼 때 더 발전한 모습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2013년의 활동을 평가했다.
김재중은 지난 10월 정규 1집 앨범 'WWW: Who, When, Why'를 발매하고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요코하마, 대만, 중국 남경, 대만, 일본 요코하마 등에서 아시아투어를 가졌다.
일본 오사카에서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오사카죠홀에서 공연을 열고 1만여명 관객을 동원한다. 1만여 표가 금새 나돌면서 입석까지 오픈 됐으며, 이날 공연장 주변에는 암표상까지 등장했다. 앞서 지난 11월 중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가진 공연에서는 이틀 간 총 6만 석을 전석 매진시키며 일본에서의 인기를 재확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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