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빨리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
오승환이 13일 일본 오사카 리츠칼튼 호텔에서 새 소속팀 한신 공식 입단식을 치렀다.
오승환은 지난달 인센티브 포함 최대 9억엔(약 91억원)에 한신과 2년 계약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승환은 이날 입단식에서 "빨리 시즌을 시작해 야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날 한신 홈구장인 고시엔 구장을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를 떠올린 오승환은 "고시엔 구장을 둘러보며 일본에 왔다는 실감이 났다.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다. (한국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순간 마운드에서 공을 던져왔고, 일본에서도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승환은 "개인 성적보다는 팀 우승이 먼저다. 팀 성적이 좋으면 개인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한신은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라면서 한신의 9년 만의 리그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일본 야구에 대한 인상을 묻는 말에는 "고시엔 구장을 보고 시설이 좋다고 느꼈다. 고시엔 구장처럼 큰 구장은 한국에 없다. 앞으로 캠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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