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1위 삼성화재가 꼴찌 러시앤캐시를 무너뜨렸다.
삼성화재는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42득점을 올린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2 25-23 25-27 25-14)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삼성화재는 9승2패를 기록하며 부동의 V리그 1위를 지켜냈다. 반면 지난 5일 LIG전에서 8연패 후 창단 첫 승리를 거둔 러시앤캐시는 상승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삼성화재라는 큰 벽 앞에 멈춰 섰다. 이번 패배로 러시앤캐시는 1승9패가 되며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1세트, 삼성화재가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세트 초반 레오가 2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12-6까지 달아났다. 이후 러시앤캐시의 추격이 매서웠다. 러시앤캐시는 19-20, 1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러시앤캐시는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레오를 앞세워 조금씩 점수차를 벌렸고 1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었다.
2세트도 삼성화재의 승리였다.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승부는 한 번의 흐름으로 갈렸다. 14-14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레오의 2연속 공격 성공 등 내리 5점을 따내며 19-14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셈이다. 삼성화재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25-23으로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러시앤캐시가 추격에 성공했다. 3세트는 25점 안에 승부가 나지 않았다. 두 팀은 듀스까지 갔고 러시앤캐시가 마지막에 웃었다. 25-25 상황에서 바로티가 2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러시앤캐시가 27-25로 승리했다.
4세트, 삼성화재가 더 물러서지 않고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세트 초반부터 앞서나간 삼성화재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중반 내리 4점을 따내며 18-10까지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 났다. 이후 삼성화재는 더욱 달아나 러시앤캐시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25-14로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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