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넥센 박병호가 2년 연속 카스포인트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는 9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13 카스포인트 어워즈' 시상식에서 카스포인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대상의 영광을 안은 박병호는 상금 1천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대상은 카스포인트 투수·타자 부문 상위 3명, 총 6명 중 카스포인트 80%, 온라인투표 10%, 카스포인트 어워즈 선정위원회 10%가 반영돼 선정된다.
박병호는 수상 후 "작년에 이어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카스포인트는 기록으로 이뤄진 상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기록에서 앞섰다는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스포인트 수상자로는 타자 부문 1위 박병호(넥센, 4천6점), 2위 최형우(삼성, 3천303점), 3위 최정(SK, 2천980점)이 선정됐고, 투수 부문에서는 1위 봉중근(LG, 3천679점), 2위 손승락(넥센, 3천367점), 3위 오승환(삼성, 2천479점)이 뽑혔다.
최우수 선수상은 세든(SK, 2천690점)이, 최우수 신인상은 이재학(NC, 2천401점)이 수상했다.
최고의 명장면 주인공을 뽑는 카스모멘트 부문에는 LG의 5천879일 만의 후반기 1위를 이끈 호수비를 펼친 주인공 김용의가 선정됐다.
최우수 감독상은 류중일 삼성 감독이, 최우수 심판상은 이민호 한국야구위원회 심판위원이 받았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특별상을 수상했고, 하일성 KBS N 스포츠, 허구연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레전드상의 주인공이 됐다.
고 김종락 전 대한야구협회장이 공로상을,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가 시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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