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소녀시대 멤버 겸 연기자로 활약 중인 윤아가 타짜로 변신했다.
지난 10월 말 서울 구로구 한 요양원에서 윤아는 KBS 2TV 새 드라마 '총리와 나' 촬영에 임했다. 배우 이한위와 함께 다정한 부녀지간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촬영장 사진 속 두 사람의 표정이 대조적이라 그 사연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두 사람 표정 차이의 원인은 다름 아닌 화투 때문. 다정한 부녀 사이를 뜨거운 전쟁 직전까지 몰고 가는 원인을 제공했다. 사진 속 윤아는 의기양양하게 화투패를 쥐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당장이라도 '고'를 외칠 것 같은 윤아의 모습과 그 앞에 놓여 있는 빽빽한 화투가 게임의 승자를 짐작케 한다.
이한위의 얼굴엔 우울함이 가득하다. 입을 꽉 다물고 웃음기가 쏙 빠진 얼굴로 화투를 만지작거리는 표정이 패배를 인정하지 못한 그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낸다.
제작진에 따르면 윤아는 고스톱을 치는 연기를 맛깔나게 소화하기 위해 현장에서 이한위에게 특별 과외를 받았다. 이한위는 짝 소리나게 화투를 치는 법과 패를 가지런히 놓는 법 등을 윤아에게 가르쳐 섬세한 연기를 도왔다.
한편,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 방영되는 새 드라마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 로맨스다. 오는 9일 첫 방송 후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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